지난해 12월 제29차 아시아-태평양 의회포럼(APPF) 총회 개회식에 참석한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공동취재사진
서울대학교가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을 석좌교수로 지난 1일 임용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대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외교부 장관 등을 역임하면서 대한민국 외교를 세계적 외교로 위상을 높혔으며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세계 평화와 인류 복지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반 전 사무총장 임용은)서울대가 세계적인 대학으로 정치·외교·경제 분야에 중심이 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임용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대는 석좌교수가 국내·외에서 탁월한 학문적 업적을 이룬 석학이나 국제적 명성이 있는 자에게 부여하는 직위라고 전했다. 반 석좌교수는 석·박사 학생들의 연구·진로지도와 자문을 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며 임기는 2025년 1월까지 총 3년이다.
고병찬 기자 ki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