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2시15분께 경기도 포천시 군내면 용성리 빈 창고 옆 논바닥에서 불에 탄 변사체가 버려져 있는 것을 주민 임모(60)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임씨는 "처음엔 불에 탄 동물을 내다버린 것으로 알고 치우려 했는데 가까이 가보니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변사체는 15세 전후의 여자로 추정되고 발견 당시 얼굴형체만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불에 심하게 탔으며 140㎝ 가량의 키에 붉은색 티셔츠와 둥근 귀걸이, 가느다란 목걸이를 착용하고 머리에 파마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일단 현장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는 한편 변사체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우영식 기자 wyshik@yna.co.kr (포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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