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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줄기세포 DNA분석’ 휴먼패스 압수수색

등록 2006-02-18 17:40

줄기세포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18일 황우석 교수팀이 PD수첩 취재 후 2005년 줄기세포 DNA 자체분석을 의뢰한 유전자 검사업체 휴먼패스와 이 회사 대표 이모씨의 집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그동안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됐던 이 업체를 처음으로 압수수색해 컴퓨터 4대와 상자 2개 분량의 서류를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황 교수팀의 줄기세포 DNA 분석을 했던 곳이라 보강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했다. 자료가 많지는 않기 때문에 분석하는데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 업체가 2004년도 논문과 관련해 1번 줄기세포(NT-1) DNA를 분석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정황을 고려, 실제 DNA 분석이 이뤄졌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대 조사위는 황 교수팀의 2004년 논문 NT-1과 2005년 논문 2,3번 줄기세포(NT-2,3)를 분석할 때도 서울대 법의학 교실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 휴먼패스 등 3곳에 의뢰했다.

당시 세 기관의 분석 결과는 동일하게 나타났다.

이 회사는 PD수첩의 자체 DNA 분석 결과에 대해 "파라포름 알데히드를 사용해 세포나 조직을 고정했을 때 DNA 추출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DNA 변형에 영향을 미쳐 분석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말에는 스너피 진위 논란이 일자 황 교수팀 의뢰로 스너피와 체세포 제공견 타이, 대리모견의 혈액을 채취해 DNA를 분석한 뒤 스너피가 진짜 복제견이라는 결론을 내리기도 했다.

한편 검찰은 피츠버그대 새튼 교수로부터 e-메일 신문 사항에 대한 답변을 받는 데 최소 1주일은 걸릴 것으로 보고 다음주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광철 기자 minor@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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