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논현역 인근에서 8일 30대 남성이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나 경찰이 추적중이다.
9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전날 밤 9시35분께 강남 논현역 3번출구 인근에서 전자 발찌를 끊고 사라진 30대 남성 ㄱ씨를 추적 중이다. 법무부 중앙관제센터는 ㄱ씨가 전자발찌를 훼손한 사실을 확인한 뒤, 경찰에 공조요청을 했다. 성범죄 전력이 있는 ㄱ씨는 서울이 아닌 경기도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기준 ㄱ씨가 추가 범행을 저지른 정황은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이 일어나기 나흘 전에도 성범죄 전력이 있는 50대 남성이 서울 강남구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경기 남양주로 차를 몰고 도망쳤다가 1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히는 일도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법무부의 공조 요청을 받아 ㄱ씨의 소재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강재구 기자 j9@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