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수익 환수를 위한 전담팀이 대검 중앙수사부에 설치된다. 검찰은 합법적인 수익으로 위장한 범죄수익이나 이를 이용해 벌어들인 불법수익을 환수하기 위한 ‘범죄수익 환수팀’을 오는 5월 대검 중수부 산하에 설치·운영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대검은 “이전에는 수사 과정에서 발견된 범죄수익만을 몰수·추징하는 데 그쳤으나, 별도의 환수팀이 불법자금 돈세탁 수사를 지원해 범죄수익을 끝까지 추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검은 공적자금비리 합동단속반에서 활동한 이용일 검사를 환수팀장으로 내정했으며, 5~6명의 전문인력으로 팀을 꾸릴 계획이다. 검찰은 범죄수익 환수팀의 성과를 지켜본 뒤 서울중앙지검과 부산·대전·대구·광주 등 주요 지검에도 환수팀을 설치할 방침이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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