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솔루션과 공익법센터 어필, 환경운동연합이 15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내 제지업체 무림페이퍼가 인도네시아 열대우림을 무분별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이를 규탄하고, 본래 모습으로 돌아가길 기원하는 행위극을 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기후솔루션과 공익법센터 어필, 환경운동연합이 15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내 제지업체 무림페이퍼가 인도네시아 열대우림을 무분별하게 훼손하고 있다” 며 이를 규탄하고, 현지 생태계 파괴와 토착민 인권 침해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세 단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며 무림페이퍼의 인도네시아 플랜테이션 문제를 조명한 보고서
<위기에 처한 인도네시아의 숲과 사람들: 무림피앤피의 파푸아 섬 플랜테이션의 실체>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무림페이퍼는 인도네시아 파푸아 주에서 목재 플랜테이션 자회사를 설립해 약 6만 4,000㏊ 규모의 조림 사업지를 운영 중인데, 이 부지는 습지·사바나가 만나 충적 역할을 하는 섬세한 생태계로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 목록 종을 비롯한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또 무림페이퍼가 제지의 원료인 목재칩을 생산하기 위해 산림을 개간하는 과정에서 토착민의 의식주가 위협받고 있으며 문화와 역사가 담긴 관습적 토지와 정신적 가치를 지니는 성소까지 파괴되고 있지만, 무림페이퍼는 이에 대한 사전 평가를 수행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보고서는 무림페이퍼의 사업으로 인한 환경 및 사회적 영향과 필요한 보호적 조치에 대한 분석이 수행될 때까지 추가 개간에 대한 모라토리엄을 약속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또 이미 파괴한 산림지역의 복원을 약속하고, 토착 부족의 권리를 존중하고, 전통적 토지의 모든 사용은 자유의사에 따른 사전인지동의 원칙을 이행하는 절차를 전제로 하여 진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세 단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무림페이퍼의 산림생태계 파괴로 덧없이 사라지는 것들을 슬퍼하고 기리는 뜻으로 추모식 행위극도 진행했다. 행사는 무림페이퍼가 매년 열고 있는 종이비행기 대회에서 착안해 무림페이퍼를 상징하는 종이비행기에 헌화하고 추도사를 낭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장의 사진을 모아본다.
기후솔루션과 공익법센터 어필, 환경운동연합이 15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내 제지업체 무림페이퍼가 인도네시아 열대우림을 무분별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이를 규탄하고, 숲을 애도하는 의미의 헌화를 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기후솔루션과 공익법센터 어필, 환경운동연합이 15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내 제지업체 무림페이퍼가 인도네시아 열대우림을 무분별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이를 규탄하고, 숲을 애도하는 의미의 헌화를 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기후솔루션과 공익법센터 어필, 환경운동연합이 15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내 제지업체 무림페이퍼가 인도네시아 열대우림을 무분별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이를 규탄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기후솔루션과 공익법센터 어필, 환경운동연합이 15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내 제지업체 무림페이퍼가 인도네시아 열대우림을 무분별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이를 규탄하고, 숲을 애도하는 의미의 헌화를 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