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계열사 부당지원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28일 삼성전자와 삼성웰스토리 본사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고진원)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경기 수원시 영통구에 있는 삼성전자 본사와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삼성웰스토리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부당지원 의혹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6월 삼성그룹 급식 계열사인 삼성웰스토리에 사내급식 물량을 전부 몰아주고 높은 이익률을 보장해준 혐의(공정거래법 위반)로 삼성전자 등 4개사와 삼성웰스토리에 과징금 총 2349억원을 부과했다. 공정위는 또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과 삼성전자를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삼성웰스토리 부당 지원 의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지배권 승계 의혹 관련성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재구 기자 j9@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