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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2215억 빼돌린 오스템 직원 가족들도 송치…‘범죄수익은닉’ 혐의

등록 2022-03-28 15:30수정 2022-03-28 15:39

이씨 범행 방조한 재무팀 동료 2명도
오스템임플란트 회삿돈 2215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된 이아무개(45)씨가 지난 14일 아침 서울 강서경찰서에서 나와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오스템임플란트 회삿돈 2215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된 이아무개(45)씨가 지난 14일 아침 서울 강서경찰서에서 나와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회삿돈 2215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아무개(45)씨와 그의 가족 4명이 범죄수익을 은닉한 혐의로 28일 검찰에 송치됐다. 이씨의 범행을 방조한 혐의로 재무팀 동료직원 2명도 함께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씨와 그의 가족 등 5명에 대해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1월14일 이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업무상 횡령)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한 데 이어 추가수사를 통해 이씨와 이씨의 아내·여동생·처제 부부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 앞서 경찰 조사를 통해 이씨와 이씨의 가족은 횡령한 회삿돈으로 1㎏짜리 금괴 851개를 구입해 주거지에 숨기고, 아내와 처제 명의로 구입한 75억원 상당의 부동산 등을 소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이날 경찰은 회사 재무팀 직원 2명에 대해서도 업무상 횡령방조 혐의로 송치했다. 경찰은 조사결과 이들이 이씨의 범행을 알고도 묵인했다는 혐의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더불어, 횡령·자본시장법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회장과 엄태관 대표는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했다.

한편 이씨는 이 회사 재무팀장으로 근무하며 2020년 4분기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법인 계좌 잔고증명서를 위조해 본인 명의의 주식계좌로 회삿돈 2215억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지난 1월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관련 기사: 윤석열 장모, 오스템 직원, 해외 유학생까지…잔고증명 위조 시대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027490.html

고병찬 기자 ki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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