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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송영길 피습’ 70대 유튜버 구속기소…‘종전선언 방해 존재’로 인식

등록 2022-04-01 17:19수정 2022-04-01 17:39

‘한미연합훈련 실시’ 발언 반감에 범행 결심
유튜브에 송영길 비난 영상도 업로드
지난 3월7일 정오께 서울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선거운동을 하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망치로 내려친 유튜버 표아무개(70)씨가 제지를 당하고 있다. 홍서윤 민주당 중앙선대위 부수석대변인 제공
지난 3월7일 정오께 서울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선거운동을 하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망치로 내려친 유튜버 표아무개(70)씨가 제지를 당하고 있다. 홍서윤 민주당 중앙선대위 부수석대변인 제공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망치로 내려친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조용후)는 1일 표아무개(70)씨를 공직선거법상 선거의 자유 방해·특수상해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표씨는 지난달 7일 낮 12시5분께 서울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송 전 대표의 뒷머리를 망치로 4차례 내리친 혐의로 지난달 16일 구속 송치됐다. 당시 송 전 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유세 현장에서 지지자들과 주먹 악수를 하던 중이었다.

검찰 조사 결과, ‘표삿갓TV’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종전선언과 통일을 주장하던 표씨는 지난해 8월 송 전 대표가 ‘한미연합훈련을 예정대로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자 그를 종전선언을 방해하는 존재로 인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씨는 2월 대선 선거운동이 시작되며 송 전 대표의 동선이 공개되자 여러 차례 유세 현장을 찾아갔고, 선거운동 기간이 지나면 범행이 용이하지 못할 것을 우려해 선거일 전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이 표씨의 유튜브 채널 영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8월 송 전 대표의 한미연합훈련 발언 이후 송 전 대표에 대한 비난 영상이 집중적으로 업로드 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표씨 휴대전화 포렌식을 통해 송 전 대표에 대한 비난과 정치적 입장이 담긴 자필편지 등을 추가로 확인했다”며 “피의자는 범행을 자백하고 있고, 현재까지 공범의 존재를 의심할 만한 정황과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윤주 기자 k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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