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희 정의기억재단 이사장이 지난 2016년 11월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성산동 전쟁과평화여성박물관에서 <한겨레>와 인터뷰하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지은희(75) 전 여성부 장관이 비서울대 출신으로는 처음 국립대학법인 서울대학교의 신임 이사장이 됐다.
5일 서울대는 지난 2월15일 회의를 열고 지은희 전 장관을 서울대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지 전 장관은 지난 1월 서울대 이사로 선임된 이후 1월21일부터 전수안 전 이사장의 뒤를 이어 이사장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서울대는 지난 2019년 전 전 이사장을 여성 최초 이사장으로 선출한 데 이어 이화여대 출신인 지 전 장관을 여성이자 최초 타 대학 출신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지 신임 이사장은 2003∼2005년 여성부 장관을 역임하고, 서울시 성평등위원장, 정의기억재단 이사장 등을 맡았다. 지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2023년 1월24일까지다.
고병찬 기자 ki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