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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만리재사진첩] 중학교 신입생 타마나의 한글공책

등록 2022-04-13 07:54수정 2022-04-13 09:14

울산 남목중 1학년으로 다시 공부 시작한 아프간 특별기여자 자녀 3명
한글 등 새 언어와 문화 익히며 적응 중

아프간에서 온 타마나가 지난 7일 오전 울산 동구 남목중학교 1학년8반 교실에서 선생님이 불러주는 한국어 문장을 받아쓰기하고 있다. 울산/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아프간에서 온 타마나가 지난 7일 오전 울산 동구 남목중학교 1학년8반 교실에서 선생님이 불러주는 한국어 문장을 받아쓰기하고 있다. 울산/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기차가 간니다”, “아기가 건는다”…

연필을 손에 꼭 쥔 타마나가 신중하게 받아쓰기를 한다. 아직 서툰 맞춤법을 보니 그의 한글 공부가 쉽지 않았겠다 짐작된다. 그래도 수업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등 배우려는 그 열정이 대단하다고 그의 한국어 선생님이 귀뜸한다.

2009년생인 타마나·아이샤·자리나는 지난해 8월 한국으로 입국한 아프간 특별기여자의 자녀들이다.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하며 어쩔 수 없이 고향을 떠나왔다. 반년 동안의 자립교육을 받은 뒤 이 세 사람은 지난 7일 울산 남목중학교 1학년생이 되었다. (▶관련기사: ‘아프간 친구 입학’ 환대·우려 엇갈렸지만…“학생들은 서로 잘 어울려”)

`친구'란 여러가지 다름을 아우를 수 있는 큰 단어인가보다. 흐드러지게 봄이 무르익은 교정에서 아이들은 금세 친구가 되었다. 봄꽃처럼 아프간에서 온 새친구들의 웃음꽃도 함께 피어나고 있다. 다름과 차이를 넘어 우정을 싹틔우는 친구들의 사진들을 모아본다.

아프간에서 온 자리나가 지난 7일 울산 남목중학교 교실에서 한국어 수업을 받고 있다. 울산/신소영 기자
아프간에서 온 자리나가 지난 7일 울산 남목중학교 교실에서 한국어 수업을 받고 있다. 울산/신소영 기자

7일 오전 아프간에서 온 타마나의 한글 공책. 울산/신소영 기자
7일 오전 아프간에서 온 타마나의 한글 공책. 울산/신소영 기자

지난 7일 오전 아이샤(왼쪽부터)와 자리나가 쉬는시간에 교실에 들른 또래 도우미 친구들과 인사하고 있다. 울산/신소영 기자
지난 7일 오전 아이샤(왼쪽부터)와 자리나가 쉬는시간에 교실에 들른 또래 도우미 친구들과 인사하고 있다. 울산/신소영 기자

지난해 8월 입국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의 자녀들(왼쪽 편)이 지난 7일 오전 울산 동구 남목중학교 복도에서 쉬는 시간에 인사를 건네는 한국인 친구와 손을 흔들어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울산/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지난해 8월 입국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의 자녀들(왼쪽 편)이 지난 7일 오전 울산 동구 남목중학교 복도에서 쉬는 시간에 인사를 건네는 한국인 친구와 손을 흔들어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울산/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지난 7일 오전 아프간에서 온 타마나가 쉬는 시간에 교실을 방문한 친구와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울산/신소영 기자
지난 7일 오전 아프간에서 온 타마나가 쉬는 시간에 교실을 방문한 친구와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울산/신소영 기자

지난 7일 오전 아프간에서 온 자리나(뒷모습 오른쪽부터), 아이샤가 점심식사를 한 뒤 교정에서 친구들과 대화하고 있다. 울산/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지난 7일 오전 아프간에서 온 자리나(뒷모습 오른쪽부터), 아이샤가 점심식사를 한 뒤 교정에서 친구들과 대화하고 있다. 울산/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지난 7일 오전 아프간에서 온 타마나(오른쪽부터), 아이샤, 자리나가 점심을 먹은 뒤 교정에서 친구들과 만나 인사하고 있다. 울산/신소영 기자
지난 7일 오전 아프간에서 온 타마나(오른쪽부터), 아이샤, 자리나가 점심을 먹은 뒤 교정에서 친구들과 만나 인사하고 있다. 울산/신소영 기자

울산/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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