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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쓰던 습관 오래가네’…566일 만에 실외마스크 해제 첫날

등록 2022-05-02 11:19수정 2022-05-02 11:36

“아직은 불안해서” 출근길 마스크는 그대로
“장사하기 편하네” 사람 덜 붐비는 곳에서 벗는 이들도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첫날인 2일 오전 서울 여의도역 인근에서 직장인들이 마스크를 쓰고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첫날인 2일 오전 서울 여의도역 인근에서 직장인들이 마스크를 쓰고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실외 마스크 해제 첫날인 2일,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었다. 마스크 착용을 어길시 과태료를 부과한 감염병예방법이 시행된 지 566일 만에 마스크를 벗게 됐지만, 아직은 마스크 없는 외출에 대부분 낯설어하는 분위기다.

이날 아침 지하철역을 들어가거나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이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사람들이 붐비는 출근길이다 보니 여전히 감염을 우려하거나 다른 사람들이 쓰고 있는 모습에 마스크를 착용하는 모습이다. 직장이 서울 중구에 있는 송아무개(30)씨는 “야외에서 감염 위험이 적다고 해도 절대 안 벗을 것이다. 여전히 불안하다”고 했다.

다만, 출근 시간이 지나고 거리에 사람들의 이동이 상대적으로 줄자 마스크를 벗는 이들의 모습이 보였다. 서울 용산구 배문고등학교 주변에서 만난 임아무개(18)군은 중간고사를 끝내고 마스크를 손에 들고 집에 가고 있었다. 임군은 “상쾌하다. 그동안 마스크를 써야 해서 여드름이 계속 나는 등 피부가 안 좋아졌는데 계속 벗고 다니면 좋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마포구의 한 아파트에 차려진 장터에서 과일과 채소 등을 팔던 이아무개(52)씨는 마스크를 벗고 장사를 하고 있었다. 그는 “물건을 사러 온 손님들이랑 계속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작년 여름에는 정말 더워서 너무 힘들었다. 이제 곧 날이 더워질텐데 바깥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고 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서혜미 기자 h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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