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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포토] 어버이 흥겨운 손뼉에 체육관이 들썩~

등록 2022-05-04 15:59수정 2022-05-04 16:30

서울시 제50회 어버이날 기념식 개최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로 3천여 명 함께 모여
어르신들 흥겨운 손뼉에 장충체육관 들썩
4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50회 어버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어르신들이 축하공연을 즐기고 있다. 이번 기념식은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에 따라 2019년 이후 3년 만에 3천여 명을 초청한 대면 행사로 진행됐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4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50회 어버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어르신들이 축하공연을 즐기고 있다. 이번 기념식은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에 따라 2019년 이후 3년 만에 3천여 명을 초청한 대면 행사로 진행됐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사이좋은 두 살 터울, 한 동네 언니 동생 사이인 정호종(82)·황명순(80) 할머니가 함께 사두었던 똑같은 옷을 입고, 두 손을 꼭 잡은 채 걸어 나온다. 오랜만의 나들이에 설레는 모습이 꼭 소풍 나온 소녀들 같다. 마스크도 얼굴에 가득 담긴 흥겨움을 다 가리지 못한 듯하다.

4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서울시가 연 제50회 어버이날 기념식은 2019년 이후 3년 만에 3천여 명을 초청한 대면 행사로 치러졌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노년층 단체 감염이 이어지며 어르신들의 마음도 크게 위축됐다. 꽃놀이 단풍 산행으로 이어지던 어르신들의 단체 나들이도 멈춰 섰다. 경로당까지 문을 닫으며 일상의 관계가 단절되고 어르신들도 깊은 고립감에 빠졌다. 그래서 그 긴 터널의 끝자락, 다시 돌아온 일상이 더없이 반갑다. 행사가 끝난 뒤 어르신들은 함께 식사하러 가는 대신 주최 쪽이 준비한 도시락을 받아 다시 버스로 돌아갔다. 함께 음식을 나누지는 못해도 어떠랴. 행사장에 나란히 앉아 함께 웃으며 손뼉 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큰 변화다.

“일 년에 서너 번만이라도 이런 나들이 나왔으면 좋겠어.”

버스에 오르기 전 정호종 할머니가 건넨 말에는 충분히 기쁜 마음이 담뿍 담겨 있다. 어버이날을 나흘 앞두고 열린 기념행사에서 모처럼 활짝 웃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모아본다.

어버이날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각 지역에서 단체버스를 타고 온 어르신들이 체육관으로 입장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어버이날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각 지역에서 단체버스를 타고 온 어르신들이 체육관으로 입장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어르신들이 축하공연을 보며 함께 박수치고 있다. 신소영 기자
어르신들이 축하공연을 보며 함께 박수치고 있다. 신소영 기자

어르신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축하공연을 즐기고 있다. 신소영 기자
어르신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축하공연을 즐기고 있다. 신소영 기자

효행상, 장한어버이상 등 표창장 수상자들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신소영 기자
효행상, 장한어버이상 등 표창장 수상자들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신소영 기자

정호종(왼쪽), 황명순 할머니가 기념식이 끝난 뒤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 신소영 기자
정호종(왼쪽), 황명순 할머니가 기념식이 끝난 뒤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 신소영 기자

어르신들이 식이 끝난 뒤 주최 쪽에서 나눠준 식사 등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 신소영 기자
어르신들이 식이 끝난 뒤 주최 쪽에서 나눠준 식사 등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 신소영 기자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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