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검찰, ‘박원순 피해자 실명 공개’ 김민웅 전 교수 불구속 기소

등록 2022-05-05 11:48수정 2022-05-05 11:56

김민웅 성공회대 교수 인터뷰//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정책대학원 교수 / / / 09.8.26 탁기형 선임기자 khtak@hani.co.kr
김민웅 성공회대 교수 인터뷰//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정책대학원 교수 / / / 09.8.26 탁기형 선임기자 khtak@hani.co.kr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사건 피해자의 실명을 에스엔에스(SNS)에 공개한 김민웅 전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가 불구속 기소됐다.

5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손진욱)는 지난달 28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비밀준수 등) 위반 혐의로 김 전 교수를 불구속 기소했다. 김 전 교수는 지난 2020년 12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원순 시장 비서의 손편지’라는 제목으로 피해자가 박 전 시장에게 쓴 세 통의 편지 사진을 피해자의 실명과 함께 노출시켜 피해자에게 2차가해를 한 혐의를 받는다.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은 누구든지 피해자 인적사항을 피해자 동의 없이 신문 등 인쇄물이나 방송·정보통신망을 통해 공개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피해자 법률대리인인 김재련 변호사(법무법인 온세상)는 5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실명을 페이스북에 올린 것이 명확한 사안이 기소 단계까지 너무 오래걸렸다”면서 “재판에서 엄중하게 처벌해 성폭력 피해자의 실명을 공개하는 행위를 우리 사회가 허용할 수 없다는 점을 명확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경찰이 지난해 6월 김 전 교수를 불구속 송치한지 약 10개월 만에 김 전 교수를 재판에 넘겼다.

김 전 교수에 대한 첫 공판은 다음달 17일에 열린다.

▶관련기사: ​박원순 피해자, ‘자필 편지 공개’ 김민웅 교수 고소

https://www.hani.co.kr/arti/society/women/975948.html

▶관련기사: ​경희대 학생들 “김민웅 교수님 2차 가해는 없어져야 합니다”

https://www.hani.co.kr/arti/society/women/976168.html

고병찬 기자 kic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