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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마지막까지…검찰개혁 강조한 박범계 · 검찰 저력 믿는다는 김오수

등록 2022-05-06 17:30수정 2022-05-06 18:01

‘검찰 수사권’으로 갈라선 법무장관 · 검찰총장 6일 퇴임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4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4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정부 마지막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을 맡았던 박범계 장관과 김오수 총장이 6일 같은날 함께 조직을 떠났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5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이임식을 가졌다. 박 장관은 “검주민수(檢舟民水), 검찰은 배고 국민은 물이다.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뒤집기도 한다. 검찰이 국민을 최우선으로 놓고 일한다면 검찰개혁의 강은 잔잔할 것이나 반대라면 강은 사납게 요동칠 것”이라고 했다. 검찰 수사-기소 분리에 반발한 검찰 조직을 향한 메시지인 셈이다. 박 장관은 이어 “검찰개혁이 국민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함께하는 것에 동의한다면 여전히 진행형임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평검사, 부장검사 대표회의에서 나온 수사의 공정성에 관한 성찰과 변화의 목소리에서 희망과 미래를 보았다. 검사들이 지금보다 더 자율적이길 원한다. 다양한 생각과 전문성을 갖추고 고르게 평가받고 발탁되는 조직문화가 자리 잡길 기대한다. 그것이 제가 못 이룬 검찰개혁의 나머지 숙제”라고 밝혔다.

김오수 검찰총장이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나서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김오수 검찰총장이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나서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수사-기소 분리 법안에 반발해 지난달 22일 재차 사의를 표명한 김오수 총장도 이날 퇴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김 총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김 총장은 이날 별도의 퇴임식 없이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를 떠나며 기자들과 만나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하고 떠나게 돼 국민과 검찰 구성원 여러분께 한편으로는 죄송스럽고, 한편으로는 많은 성원과 지지를 받아 감사드린다. 검찰이 어렵지만 저력이 있으니 어려운 상황을 반드시 극복해내리라 믿는다”고 했다.

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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