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월 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성폭력 의혹 사건의 피해자가 박 의원을 경찰에 고소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6일 박 의원의 전직 보좌관 측 변호사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고소장에는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과 직권남용,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등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지난해 말 여성 직원을 성추행한 의혹을 받았다. 피해 여성은 지난달 말 민주당 젠더신고센터에 피해 사실을 알렸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어 박 의원 제명안을 의결했다. 박 의원은 전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어떠한 희생과 고통이 있더라도 아닌 것은 아니다”라고 자신과 관련된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혔다.
곽진산 기자 kj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