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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포토] 사라지지 않은 ‘1’…아빠는 그래도 편지를 쓴다

등록 2022-05-20 17:34수정 2022-05-20 21:19

읽히지 못한 아버지의 애끓는 편지
고 이예람 중사 1주기 추모의 날 열려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 이예람 중사의 1주기를 하루 앞둔 20일 오후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서 아버지 이주완 씨가 딸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를 다시 읽고 있다. 성남/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 이예람 중사의 1주기를 하루 앞둔 20일 오후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서 아버지 이주완 씨가 딸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를 다시 읽고 있다. 성남/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1’이 그대로 있잖아요, 그래도 얘가 본다고 생각해요. 내가 이렇게 썼으니까.” “그냥 보고 안 읽었구나”가 아니고 “얘 영혼이 지금 보고 있구.”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 이예람 중사의 아버지 이주완씨는 1년째 사라지지 않는 ‘1’이 있는 채팅방에 딸 생각이 나거나 특별한 일이 일어날 때 편지를 쓰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 이예람 중사의 1주기를 하루 앞둔 20일 오전 군인권센터와 유가족이 추모행사를 이 중사가 안치된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서 열었다. 유가족은 특검 수사를 통해 부디 진실이 밝혀져 억울한 죽음의 전모가 밝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회에서 특검법이 통과되면서 다음달에 특검 수사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이 사건을 최초로 수사했던 20비 군사경찰과 군 검찰의 부실 수사 의혹이 특검에서 규명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별검사로 안미영 변호사가 임명된 지난 17일 이 중사의 아버지 이주완씨는 생전 딸과 이야기를 나눴던 카카오톡 채팅방인 ‘♥예쁜딸예람이’에 메시지를 남겼다.

“아버지는 인터뷰에서 우리 예람이의 아픔과 고통을 이해하고 교감해줄 수 있는 특별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단다. 철저히 수사하고 기소하는지를 끝까지 지켜보려고 한다. 아빠가 해결해 줄꾸마. 기대하거라 이쁜 내딸 예람아! ♥한다!”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 이예람 중사의 아버지 이주완 씨가 지난달 딸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를 다시 읽고 있다. 읽지 않았다는 숫자 ‘1’은 한 달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 성남/김혜윤 기자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 이예람 중사의 아버지 이주완 씨가 지난달 딸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를 다시 읽고 있다. 읽지 않았다는 숫자 ‘1’은 한 달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 성남/김혜윤 기자

이 중사의 빈소에서 추모객을 맞이하던 이 중사의 어머니(왼쪽)가 눈물을 훔치고 있다. 성남/김혜윤 기자
이 중사의 빈소에서 추모객을 맞이하던 이 중사의 어머니(왼쪽)가 눈물을 훔치고 있다. 성남/김혜윤 기자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 이예람 중사의 빈소를 찾은 추모객들이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다. 성남/김혜윤 기자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 이예람 중사의 빈소를 찾은 추모객들이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다. 성남/김혜윤 기자

고 이예람 중사의 아버지 이주완 씨가 추모객을 맞이하고 있다. 성남/김혜윤 기자
고 이예람 중사의 아버지 이주완 씨가 추모객을 맞이하고 있다. 성남/김혜윤 기자

이주완 씨의 왼쪽 가슴 위에 여전히 공군기 배지가 거꾸로 달려있다. 딸이 생전에 임관하면서 공군으로부터 받은 배지로, 지난해 11월 18일 오전 서울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1인시위를 시작할 당시 입은 옷깃에도 거꾸로 달려있었다. 성남/김혜윤 기자
이주완 씨의 왼쪽 가슴 위에 여전히 공군기 배지가 거꾸로 달려있다. 딸이 생전에 임관하면서 공군으로부터 받은 배지로, 지난해 11월 18일 오전 서울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1인시위를 시작할 당시 입은 옷깃에도 거꾸로 달려있었다. 성남/김혜윤 기자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 이예람 중사의 1주기를 하루 앞둔 20일 오후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 이 중사의 빈소가 차려져 있다. 성남/김혜윤 기자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 이예람 중사의 1주기를 하루 앞둔 20일 오후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 이 중사의 빈소가 차려져 있다. 성남/김혜윤 기자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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