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기념관은 23일 베트남전 당시 날아온 수류탄을 온몸으로 막아 동료들을 구하고 숨진 고 이상득(1944년11월7일∼1967년3월8일) 예비역 육군 하사를 ‘3월의 호국인물’로 선정했다.
경북 포항 출신인 이 하사는 백마부대 9사단 병사로 베트남에 파견돼 1967년 3월8일 베트남 중부 캄란지역에서 ‘오작교 1·2호 작전’ 분대장으로 작전중 적진에서 날아오는 수류탄을 몸으로 덮쳐 동료들을 구하고 숨졌다. 정부는 그의 전우애와 살신성인 정신을 기려 1계급 특진과 함께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하고, 내달 9일 전쟁기념관에서 추모행사를 거행한다.
김도형 기자 aip2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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