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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층간소음 갈등’ 흉기 휘두른 남성…도주 이틀 뒤 숨진 채 발견

등록 2022-06-02 15:57수정 2022-06-02 16:13

영등포 아파트에서 범행
대전에서 숨진 채 발견
<한겨레> 자료사진.
<한겨레> 자료사진.

서울 영등포구 아파트에서 아랫집 부부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3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2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ㄱ씨가 지난달 31일 오후 1시께 대전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ㄱ씨는 지난달 29일 밤 9시50분께 아랫집 부부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집 근처 지하철역으로 달아났다. 경찰 관계자는 “ㄱ씨가 숨진 채 발견돼 변사 사건으로 먼저 접수가 됐고, 영등포경찰서에서 ㄱ씨를 추적하던 중 (ㄱ씨 사망 관련)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각각 머리와 허벅지를 다친 아랫집 부부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ㄱ씨가 층간소음으로 이러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우연 기자 az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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