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전 문제로 다투다가 남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10일 20대 여성 ㄱ씨를 살인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ㄱ씨는 9일 새벽 5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자택에서 흉기를 휘둘러 40대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ㄱ씨는 같은날 낮 12시50분 서울 강남경찰서에 자수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한 상태에서 생활비 지원 문제 등 경제적인 이유로 다투다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현장을 확인한 후 사건을 ㄱ씨 거주지 관할서인 수서경찰서로 넘겼다. 경찰은 이날 저녁 ㄱ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우연 기자 azar@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