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난 여성을 감금해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현직 경찰관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은 서울 마포경찰서 소속 ㄱ경장을 간음약취와 감금, 강간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ㄱ경장은 지난 4월20일 새벽 서울 서대문구의 한 주점에서 만난 여성의 가방을 빼앗아 강제로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2시간가량 감금한 뒤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피해자에 대한 치료비 지원 등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앞서 사건을 수사한 서대문경찰서는 ㄱ경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지난달 30일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소속 경찰서는 ㄱ경장을 직위 해제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