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여자화장실에 몰래 들어가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 의대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성폭력처벌법상 불법촬영 혐의로 연세대 의대생 ㄱ(21)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5일 밝혔다. ㄱ씨는 전날 저녁 6시50분께 연세대 의대도서관 인근 여자화장실에 들어가 휴대전화로 옆 칸에 있던 여학생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ㄱ씨를 현장에서 붙잡았다.
ㄱ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자화장실에 잘못 들어갔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ㄱ씨의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