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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인기 없는 공수처…검사 3명 뽑는데 지원자 몇 명?

등록 2022-07-05 14:01수정 2022-07-05 14:09

첫 모집 때 10 대 1→지난해 하반기 7 대 1
부장검사 2명, 평검사 1명 뽑는데 17명 지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한겨레> 자료 사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한겨레> 자료 사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검사 지원율이 역대 최저 수치를 기록했다. 출범 뒤 별다른 성과를 보이지 못한 공수처의 미미한 존재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 관계자는 5일 “부장검사와 검사 등 총 3명을 모집하는데 17명이 지원했다. 검찰 출신도 있다”고 말했다. 공수처 검사 채용 원서 접수 기간이 전날 마무리 됐는데, 2명 이내를 채용하는 부장검사 자리에는 4명이, 평검사 1명 채용에는 13명이 지원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날 공수처는 검찰 출신 지원자가 몇 명인지, 특별수사 등 경험이 있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전형 경쟁률은 5.6 대 1로 지금까지 공수처에서 검사를 모집한 채용 전형 가운데 경쟁률이 가장 낮다. 지난해 1월 출범 뒤 처음 진행한 공개 모집에는 검사 23명을 모집하는 데 233명이 지원해 경쟁률 10 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 검사 추가 공개모집에는 검사 10명을 뽑는 데 71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7 대 1이었다. 공수처 관계자는 “(지원자) 숫자는 큰 의미가 없다고 본다. 지원자들의 수사 경험과 역량을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진욱 처장은 지난달 21일 “검찰 출신이 수사를 잘한다”며 특수·공안부 등 인지부서 경험이 있는 검찰 출신 지원자가 많았으면 좋겠다는 희망사항을 내비친 바 있다. ‘친정’인 검찰에 대한 수사가 부담스러우면, 검찰 출신 공수처 검사는 검찰을 제외한 고위 공직자만 전담시키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도 밝혔다. 현재 공수처 검사 22명 가운데 검찰 출신은 5명이다.

한편, 공수처는 이달 14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방문해 수사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수처는 최근 법률사무종사기관으로도 지정돼 다음 해부터 변호사 시험을 마친 수습 변호사들에 대한 실무연수도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전광준 기자 ligh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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