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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수유리에 묻힌 17명의 광복군, 77년 만에 국립묘지로

등록 2022-08-11 18:16수정 2022-08-11 20:53

국가보훈처, 11일 수유리 합동묘소 개장 및 영현 수습
국립서울현충원 임시 안치 뒤 14일 국립대전현충원 안장
광복군 선열 합동 이장 절차가 시작된 11일 오후 서울 수유리 광복군 합동묘소에서 수습된 영현과 영정을 국군 의장대원들이 봉송하고 있다. 수유리 광복군 묘소에 묻힌 영현 17위는 광복 77년만에 국립묘지에 안치된다. 윤운식 선임기자 yws@hani.co.kr
광복군 선열 합동 이장 절차가 시작된 11일 오후 서울 수유리 광복군 합동묘소에서 수습된 영현과 영정을 국군 의장대원들이 봉송하고 있다. 수유리 광복군 묘소에 묻힌 영현 17위는 광복 77년만에 국립묘지에 안치된다. 윤운식 선임기자 yws@hani.co.kr

서울 수유리 광복군 합동묘소에 안장돼 있는 백정현(1991년, 애국장), 현이평(1995년, 애국장), 김찬원(1991년, 애국장) 애국지사 등 한국광복군 선열 17위가 광복 77년 만에 국립묘지(대전 현충원)로 이장된다. 광복군 선열 17위가 묻힌 수유리 광복군 합동묘소는 국립묘지가 없던 광복 직후 조계사 등에 임시 안치된 독립운동가들을 수유리 봉분 1기에 17위의 선열을 함께 안장하며 만들어졌다.
11일 오전 서울 수유리 광복군 합동묘소 개장에 앞서 산신제와 위령제가 열리고 있다. 국가보훈처 제공
11일 오전 서울 수유리 광복군 합동묘소 개장에 앞서 산신제와 위령제가 열리고 있다. 국가보훈처 제공

보훈처 관계자는 “당시는 광복군 선열들이 독립유공자가 아니었다. 1990년 이후 독립유공자 포상을 받았지만, 대부분의 선열들이 20·30대에 순국해 후손이 없어 지난 77년간 국립묘지로 이장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광복군 선열의 합동 이장은 “정부가 조국독립을 위해 목숨 바친 후손없는 광복군 선열을 국민과 함께 기리고, 조국을 위해 헌신한 광복군을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기 위해 추진한 최초의 사례”라고 보훈처는 설명했다.

11일 서울 강북구 수유리 광복군 합동묘소에서 열린 ‘수유리 광복군 선열 17위 합동 이장’ 행사에서 국방부 의장대대 장병들이 관을 태극기로 싸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11일 서울 강북구 수유리 광복군 합동묘소에서 열린 ‘수유리 광복군 선열 17위 합동 이장’ 행사에서 국방부 의장대대 장병들이 관을 태극기로 싸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날 묘소개장에 앞서 새벽 6시부터 한국광복군기념사업회(회장 이형진) 주관으로 산신제와 위령제가 열렸다. 이후 합동묘소를 개장하고 영현을 수습해 국방부 의장대가 관포(관을 태극기로 씌우는 행사)해 광복군 합동묘소에서 북한산 국립공원 수유분소까지 운구했다. 영현과 영정을 서울 현충원 현충관에 임시 안착하는 것으로 첫 날 일정이 마무리 됐다. 이후 광복군 선열들은 14일 오전 서울현충원에서 합동봉송식 뒤 같은 날 오후 국립대전충원에서 영면하게 된다.

광복군 선열 합동 이장 절차가 시작된 11일 오후 서울 수유리 광복군 합동묘소에서 수습된 영현과 영정을 국군의장대원들이 봉송하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광복군 선열 합동 이장 절차가 시작된 11일 오후 서울 수유리 광복군 합동묘소에서 수습된 영현과 영정을 국군의장대원들이 봉송하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11일 오후 서울 수유리 광복군 합동묘소에서 수습된 영현과 영정을 박민식 국가보훈처장과 국군 의장대원들이 봉송하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11일 오후 서울 수유리 광복군 합동묘소에서 수습된 영현과 영정을 박민식 국가보훈처장과 국군 의장대원들이 봉송하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서울 강북구 수유리 합동묘소에서 수습한 광복군 선열 17위의 운구차량이 11일 오후 광화문을 지나 국립서울현충원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강북구 수유리 합동묘소에서 수습한 광복군 선열 17위의 운구차량이 11일 오후 광화문을 지나 국립서울현충원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운식 선임기자 yw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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