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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공수처, ‘이영진 재판관에 골프 접대’ 사업가 소환조사

등록 2022-08-23 21:38수정 2022-08-23 21:55

이영진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지난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영진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지난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영진 헌법재판관의 ‘골프 접대’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 재판관에게 골프 접대를 한 사업가를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공수처는 최근 사업가 ㄱ씨를 소환해 이 재판관에게 골프 접대를 한 경위 등을 조사했다. ㄱ씨는 지난해 10월 이 재판관 등과 함께한 모임에서 골프와 식사비를 부담한 인물이다. ㄱ씨는 당시 자신의 이혼소송 이야기를 들은 이 재판관이 ‘가정법원에 아는 부장판사가 있으니 도와주겠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 재판관은 “도와주겠다고 말한 사실은 전혀 없다”며 부인하고 있다.

앞서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알선수재)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이 재판관을 공수처에 고발했다. 현직 헌법재판관이 수사대상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공수처는 이 사건에 대해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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