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고 이예람 중사 특검, ‘부실 수사’ 의혹 전익수 실장 10시간 조사

등록 2022-08-25 10:11수정 2022-08-25 10:18

전 실장, 제기된 의혹 완강히 부인
27일 2차 피의자 조사 예정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의 부실 초동수사 의혹 책임자로 지목된 전익수 공군본부 법무실장이 2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의 부실 초동수사 의혹 책임자로 지목된 전익수 공군본부 법무실장이 2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군 성추행 피해자 고 이예람 중사 사망사건을 수사하는 안미영 특별검사팀이 군 검찰 부실수사 의혹의 핵심 인물인 전익수 실장을 불러 장시간 조사했다.

특검팀은 24일 오후 1시30분께 전 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자정까지 10시간 넘게 조사했다. 특검팀은 전 실장을 상대로 군 검찰의 늑장 및 부실수사 의혹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전 실장은 이날 조사에서 자신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을 완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실장은 조사를 마치고 2시간 이상 피의자 신문조서를 검토한 뒤 25일 새벽 2시20분께 특검 사무실을 떠났다. 전 실장은 조사실을 나오며 취재진에게 “여러 가지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고 밝혔다.

전 실장은 이 중사 유족과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군 검찰 부실수사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 온 인물이다. 군 검찰은 지난해 3월 이 중사가 성추행 피해를 당한 뒤 같은 해 5월 숨지기 전까지 두 달 가까이 가해자 조사를 진행하지 않는 등 늑장 수사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전 실장은 또 이성용 전 공군 참모총장이 가해자 구속을 검토하라는 지시를 무시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앞서 국방부 검찰단 등 합동수사단은 전 실장 등 군 법무실 지휘부들의 직무유기 의혹에 대해 수사를 진행했으나 지난해 10월 이들의 혐의를 인정할만한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며 불기소 처분한 바 있다.

특검팀은 오는 27일 오후 2시 전 실장을 다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강재구 기자 j9@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