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서울 강남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만명대로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579명으로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7일 0시 기준 병원에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가 579명이며, 사망자는 86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보다 위중증 환자는 4명, 사망자는 5명이 각각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누적 사망자는 2만6499명(치명률 0.12%)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간 위중증 환자는 21일부터 26일까지 531명→551명→487명→573명→566명→575명으로, 하루를 빼고는 500명대를 지속했다. 위중증 환자 가운데 87.9%(509명)가 60살 이상이다. 50살 이상 기준으로는 96.5%(553명)에 이른다. 10대 이하는 1.04%(6명)이다.
사망자는 21일부터 24일까지 64명→65명→52명→63명이었다. 그러다 25일 하루 100명으로 치솟았다가 26일에 다시 81명으로 떨어졌다. 사망자 가운데 60살 이상은 82명(95.3%)이다.
방대본은 이날 신규 확진자는 총 9만5604명(국내 발생 9만5216명, 해외 유입 398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날 10만1140명보다 5536명이 준 수치다. 1주일 전인 지난 20일(12만9366명)보다 3만3762명, 2주일 전인 지난 13일(12만4545명)보다 2만8941명 각각 감소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모두 63만8228명이다.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는 전국 173개가 운영 중이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에 1만37개가 있고 이 중 호흡기환자 대상 진료와 검사·처방·치료를 모두 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1만19개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코로나19 누리집(https://www.mohw.go.kr) 공지사항(일반인)이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https://www.hira.or.kr) 알림(심평정보통)에서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이트 ‘호흡기환자진료센터’ 검색을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이창곤 선임기자
gon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