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성추행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박완주 무소속 의원을 소환 조사했다.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지난 29일 성추행 의혹으로 피소된 박 의원을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해 말 여성 직원을 성추행한 의혹을 받는다. 피해자는 지난 4월 민주당 젠더신고센터에 피해 사실을 알리고, 지난 5월 박 의원을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직권남용,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이 지난 5월 자신을 제명하자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떠한 희생과 고통이 있더라도 아닌 것은 아니다”라고 의혹을 부인했다. 이번 경찰 조사에서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 의원에 대해) 추가조사 계획은 있으나 아직 정확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곽진산 기자 kj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