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수홍씨 출연료 횡령 혐의를 받는 친형에게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서울서부지검은 전날 박아무개씨에 대해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8일 밝혔다. 박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추석 연휴가 끝난 뒤 다음주께 열릴 예정이다.
박씨는 지난 30년간 동생 박수홍씨의 출연료와 법인 자금 등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4월 박수홍씨는 “친형 부부가 소속사 법인의 수익 배분 약속을 지키지 않고, 법인 자금과 출연료를 횡령했다”며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지난해 6월에는 86억원가량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법원에 제기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