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중 남의 집에 몰래 침입해 성추행을 시도한 서울의 한 구청 공무원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마포구청 소속 팀장급 공무원 ㄱ씨를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12일 밝혔다. ㄱ씨는 지난 10일 새벽 서울 서대문구의 한 주택의 담벼락을 넘어 창문으로 집 안에 몰래 들어가 성추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가 소리를 지르자 현장에서 달아난 ㄱ씨는 경찰의 탐문 조사 끝에 범행 현장 인근 주거지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ㄱ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범행 경위와 여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