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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가방 속 주검 2구’ 뉴질랜드 살인 피의자, 울산에서 검거

등록 2022-09-15 07:59수정 2022-09-15 13:04

법원, 범죄인 인도청구 심사 예정
뉴질랜드 경찰 조사관들이 11일(현지시각) 오클랜드에서 가방 속에서 어린이 시신이 발견된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18일 뉴질랜드 경찰 당국은 한 가족이 온라인 창고 경매를 통해 구매한 가방 두 개에서 어린이 주검 2구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뉴질랜드 경찰 조사관들이 11일(현지시각) 오클랜드에서 가방 속에서 어린이 시신이 발견된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18일 뉴질랜드 경찰 당국은 한 가족이 온라인 창고 경매를 통해 구매한 가방 두 개에서 어린이 주검 2구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뉴질랜드에서 가방 안에 어린이 주검 2구가 발견된 사건과 관련한 살인 피의자가 15일 울산에서 붙잡혔다.

경찰청은 이날 새벽 1시께 울산의 한 아파트에서 피의자 40대 여성 ㄱ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ㄱ씨는 2018년께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자녀 2명(당시 각 7, 10살)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범행 이후인 2018년 하반기 한국에 입국해 도피 생활을 지속해온 것으로 파악했다. 뉴질랜드 현지에선 이 가방이 지난달 11일(현지시각) 경매로 팔리면서 발견됐다. 어린이 주검은 가방에 최소 3~4년 보관된 것으로 추정된다.

뉴질랜드 경찰은 지난달 말 인터폴 적색수배를 받는 동시에 범죄인 인도청구를 동시에 했다. 한국 출신이지만 현재 뉴질랜드 국적인 ㄱ씨의 신병을 확보할 수 있는 인도 구속영장이 이달 초 서울고법에서 발부되면서 경찰이 ㄱ씨를 체포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울산 중부서 형사팀이 ㄱ씨 소재 첩보를 확인하고 잠복 수사한 끝에 ㄱ씨를 검거했다.

법원이 ㄱ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심사를 진행한 뒤, 뉴질랜드 쪽에 신병인도 절차가 이뤄질 예정이다. 강기택 경찰청 인터폴국제공조과장은 “뉴질랜드 인터폴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반인륜적 범죄를 저지른 ㄱ씨를 끈질기게 추적한 끝에 이번 검거가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도피사범 검거를 위해 국내외 법집행기관 간 국제공조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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