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경찰청에서 열린 배우 정준호 명예 경찰 위촉식. 왼쪽부터 정씨, 윤희근 경찰청장, 배우 신현준. 경찰청 제공.
배우 정준호가 명예 경찰로 위촉돼 ‘전세 사기 예방 홍보대사’를 맡게 됐다.
경찰청은 2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정씨에게 경위 계급장을 달아주는 명예 경찰 위촉식을 진행했다. 명예 경찰 선배이자 정씨의 연예계 절친인 배우 신현준이 참석해 정씨의 경찰 계급장을 부착해준 뒤 꽃다발을 건넸다. 지난 2018년 5월 경사로 명예 경찰에 위촉됐던 신씨는 지난해 10월 경위로 승진 위촉됐다.
정씨는 ‘전세 사기 예방 홍보대사’로, 신씨는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대사’로 각각 위촉돼 범죄 예방을 위한 홍보 영상 촬영 등에 나설 계획이다. 정씨는 이날 위촉식 1시간 전 경찰청을 찾아 전세 사기 피해 예방법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영상을 촬영했다.
정씨는 “그동안 경찰에서 제작하는 각종 홍보 영상에 출연하는 방식으로 경찰을 응원해 왔는데, 이렇게 정식으로 명예 경찰로 위촉돼 너무 자랑스럽고 한편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신씨는 “보이스피싱은 경제적으로 절박한 상황에 있는 우리 국민을 울리는 악질적인 범죄다. 경찰청과 함께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