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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강화 갯벌서 발견 주검, 가양역 실종 20대 남성으로 확인

등록 2022-09-29 16:39수정 2022-09-29 17:01

아직 범죄 혐의점은 발견 못해
부검 등 통해 사망 경위 수사 중
서울 지하철 9호선 가양역. 연합뉴스
서울 지하철 9호선 가양역. 연합뉴스

최근 인천 강화도 인근 갯벌에서 발견된 주검이 지난달 서울 가양역에서 실종된 20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추석 당일 강화도 갯벌에서 발견된 시신의 신원 확인 결과 가양역 실종자 이아무개(25)씨로 확인됐다고 29일 밝혔다. 주검은 지난 10일 낮 1시46분께 인천 강화군 불은면 광성보 인근 갯벌에서 한 낚시꾼의 신고로 발견됐다. 당시 주검은 하반신만 남아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다. 이어 인천해양경찰서가 국립수사연구원에 의뢰한 유전자(DNA) 분석 결과 지난달 7일 새벽 가양역 인근에서 실종된 이씨로 확인됐다.

이씨는 당일 1시30분께 강서구 공항시장역 인근에서 지인들과 헤어진 후 새벽 2시15분 가양역 4번 출구에서 가양대교 방면에서 인근 폐회로텔레비전(CCTV)에서 찍힌 모습을 마지막으로 행방불명됐다. 이씨의 휴대전화는 여자친구와의 통화를 끝으로 신호가 끊겼다. 강서경찰서는 실종 신고 직후 수사에서 이씨의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다. 해경은 부검 등을 통해 이씨의 사망 경위를 수사할 예정이다.

이우연 기자 az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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