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미군기지 이전 예정지인 경기 평택시 팽성읍 대추리 일대에 대한 강제 수용작업을 다음주부터 실시하기로 해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이전터에 대한 철조망작업을 할 용역업체를 선정했고 다음주 중에 철거작업을 맡을 경비업체를 선정해 곧바로 강제 수용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다음주 중으로 평택 팽성읍 일대 이전터 10여곳에 철조망 설치작업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평택미군기지 확장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와 대추리 주민들은 전국 시민사회단체에 긴급 호소문을 보내 국방부의 토지 강제수용 저지를 위해 오는 5일 대추리 집결 및 총력 투쟁을 선언했다.
김도형 평택/홍용덕 기자 aip2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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