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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10억원 수수 의혹’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구속기소

등록 2022-10-19 16:11수정 2022-10-19 16:23

마스크 사업 인허가 알선 등 명목 돈 받은 혐의
알선수재 등 혐의로 지난달 말 구속영장 발부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연합뉴스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연합뉴스

검찰이 마스크 사업 인허가 알선 명목 등으로 10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을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19일 이 전 사무부총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전 사무부총장은 2019~22년 1월 공무원, 공공기관 임원 등에게 청탁해 정부지원금을 배정받고, 마스크 사업 인허가 등을 알선해준다는 명목으로 사업가 박아무개씨로부터 수십회에 걸쳐 9억4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이 전 사무부총장은 또 21대 국회의원 선거비용 명목으로 박씨로부터 3억3천만원을 챙기는 등 정치자금법을 위반했다는 의혹도 있다. 검찰은 알선수재 혐의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서 일부 중복되는 금액을 제외하면, 이 전 사무부총장이 박씨로부터 총 10억원을 받은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달 30일 구속된 이 전 사무부총장은 박씨와의 금전 거래는 있었으나 로비 명목이 아니라 단순 채무관계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강재구 기자 j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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