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가 있는 여성을 성폭행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40대 장애인 여성을 성폭행한 비장애인 60대 남성 ㄱ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장애인에 대한 강간)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ㄱ씨는 전날 오후 6시께 서울 성북구 장위동에서 지적장애가 있는 피해자 집에 찾아가 성폭행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ㄱ씨는 범행 당일 길에서 우연히 알게 된 피해자가 지적장애인이라는 사실을 파악하고, 혼자 있는 집에 찾아가 이야기를 하자고 속여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범행 경위를 수사하고 있고, 구속영장 신청 여부는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고병찬 기자 ki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