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주말이지만…단풍놀이하기 나쁘지 않아요

수도권·충청 미세먼지 ‘나쁨’

2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인근 가로수가 가을의 색채로 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주말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전국 곳곳에 미세한 양의 빗방울이 떨어지지만, 단풍놀이 등 나들이 즐기기에 좋은 선선한 날씨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22일 “오늘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에 오후부터 구름이 많겠다”며 “23일도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고, 강원도와 경북동해안이 대체로 흐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2일 전라권과 경북남부, 경남서부내륙에는 오전에,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낮부터 밤사이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다만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산지는 5㎜ 미만,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남북부, 전라권, 경북권남부, 경남서부내륙,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는 0.1㎜ 미만이다. 23일에는 강원영동에 새벽 3~6시부터, 경북북부동해안에는 낮 12시~오후 3시부터 5~20㎜ 안팎의 비가 올 예정이다.

기상청 유튜브 갈무리

22일 낮 최고 기온은 전날과 비슷한 18~24도로 예상된다. 23일은 아침 최저 기온 6~14도, 낮 최고기온 14~22도로 예상된다. 주말 내내 대체로 포근한 날씨지만, 일교차가 10도 이상 나는 곳이 많아 건강 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경기도·충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인천·강원 영서·대전·세종·충남·대구는 오전과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일 수 있다.

이재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