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데이(31일)를 이틀 앞둔 29일 밤 서울 용산 이태원 해밀톤호텔 근처 골목으로 인파가 몰리며 수십명이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청은 이날 밤 10시15분께 해밀톤호텔 근처 골목에서 압사로 추정되는 사고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소방청은 “핼러윈데이로 다수 인파가 몰려 발생한 압사사고로 추정된다. 현재 심정지(CPR) 환자가 다수 발생했으며, 피해인원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에스엔에스(SNS) 등에는 사고 현장이라며 쓰러진 사람들로 뒤엉킨 골목에서 경찰 등이 응급처치를 하는 사진 등이 일제히 올라오고 있다.
소방청은 이날 밤 11시13분을 기해 서울 전 구급대원에게 출동 지시를 내렸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