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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이태원역 1번 출구로 나서는 마음 [만리재사진첩]

등록 2022-11-06 16:44수정 2022-11-06 17:24

서울광장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 운영 종료 다음날인 6일 오전 근조 리본이 서울광장 바닥에 놓여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서울광장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 운영 종료 다음날인 6일 오전 근조 리본이 서울광장 바닥에 놓여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이태원 참사’ 국가 애도 기간은 끝났지만 참사 현장을 찾아 추모하는 발걸음은 줄을 잇고 있다.

6일 오전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서울 6호선 이태원역 1번출구 추모공간을 찾은 시민들은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준비한 국화를 바닥에 두기도 하고, 소주를 잔에 따라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기도 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추모공간에 있는 메모지와 국화 등을 정리하며 추모공간 질서를 유지했다. 이날 오전 두 스님이 염불하는 자리와 순서 등을 두고 다퉜지만 그 외에는 침묵이 추모공간에 자옥했다.

추모공간에는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글 외에 지폐와 희생자들의 사진 등이 걸려있었다. 경찰이 출입통제를 하고 있는 ‘이태원 참사’ 현장 인근을 지나던 추모객들은 눈시울을 붉히거나 흐르는 눈물을 하염없이 닦아냈다. 운전하던 차를 참사 현장 앞에서는 서행하며 추모공간과 참사 현장을 핸드폰에 담는 시민도 있었다.

이태원 1번 출구 추모공간과 참사 현장 앞 등을 둘러본 한 추모객은 다시 지하철을 타러 발걸음을 옮기던 중 추모공간 쪽을 향해 몸을 돌려 잠시 멈춰 서 있기도 했다. 

하루 전날인 5일 이태원 참사 서울광장 합동분향소가 철거되면서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 앞은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분향소가 있었다는 흔적처럼 근조 리본과 국화 일부가 바닥에 앉아있었다.

이태원 참사 국가 애도기간이 끝난 5일 저녁 서울 성북구의 한 꽃집 들머리에 이태원 참사를 애도하며 추모 꽃다발을 무료로 준다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김혜윤 기자
이태원 참사 국가 애도기간이 끝난 5일 저녁 서울 성북구의 한 꽃집 들머리에 이태원 참사를 애도하며 추모 꽃다발을 무료로 준다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김혜윤 기자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현장이 6일 오전 출입통제되고 있다. 김혜윤 기자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현장이 6일 오전 출입통제되고 있다. 김혜윤 기자

서울 지하철 6호선 이태원 1번출구에 추모객들이 두고 간 국화가 놓여있다. 김혜윤 기자
서울 지하철 6호선 이태원 1번출구에 추모객들이 두고 간 국화가 놓여있다. 김혜윤 기자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현장 바로 옆인 지하철 6호선 이태원 1번출구 들머리에 붙어 있는 대피소 팻말에 추모객들이 남기고 간 추모글이 반영되고 있다. 김혜윤 기자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현장 바로 옆인 지하철 6호선 이태원 1번출구 들머리에 붙어 있는 대피소 팻말에 추모객들이 남기고 간 추모글이 반영되고 있다. 김혜윤 기자

한 추모객이 주저앉아 울고 있다. 김혜윤 기자
한 추모객이 주저앉아 울고 있다. 김혜윤 기자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현장 인근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1번출구로 시민들이 올라가고 있다. 김혜윤 기자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현장 인근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1번출구로 시민들이 올라가고 있다. 김혜윤 기자

‘이태원 참사’ 현장 인근 상점에 애도기간동안 휴점한다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김혜윤 기자
‘이태원 참사’ 현장 인근 상점에 애도기간동안 휴점한다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김혜윤 기자

한 추모객이 메모지에 추모글을 남기고 있다. 김혜윤 기자
한 추모객이 메모지에 추모글을 남기고 있다. 김혜윤 기자

국화 일부가 서울광장 바닥에 놓여있다. 김혜윤 기자
국화 일부가 서울광장 바닥에 놓여있다. 김혜윤 기자

한 추모객이 지하철 역사 안으로 걸어내려오다가 뒤돌며 추모공간을 다시 한 번 바라보고 있다. 김혜윤 기자
한 추모객이 지하철 역사 안으로 걸어내려오다가 뒤돌며 추모공간을 다시 한 번 바라보고 있다. 김혜윤 기자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현장 인근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1번출구로 시민들이 올라가고 있다. 김혜윤 기자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현장 인근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1번출구로 시민들이 올라가고 있다. 김혜윤 기자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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