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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아이 많이 낳으세요”…출산장려 금융상품

등록 2006-03-06 09:52

출산을 장려하는 금융상품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금융회사들은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대응한다는 공익적 측면과 함께 출산 연령층 틈새시장 공략이란 이중포석을 두고 출산장려 상품들을 내놓고 있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지난달 출시한 '아파트파워론Ⅱ'(사진)는 20세 미만 자녀가 3명 이상인 가정에 대해 연 0.5%포인트의 금리우대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출기간에 자녀 출산으로 3자녀가 되는 경우에도 금리우대 혜택을 준다.

정부의 출산 장려책에 부응하기 위해 기획된 이 상품은 대출약정한도 내에서 수시 입출금이 가능한 한도거래의 기간을 기존 3년에서 최장 11년까지 확대하고, 분할상환 거치기간도 완화하는 등 금리우대 외에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또 여성전용 복합 예금상품인 '미인통장' 가입 고객의 경우 저축기간 자녀를 출산하면 연 0.1%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태어난 자녀명의로 1천472원이 들어있는 적금통장을 증정하고 있다.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은 지난 2일 '사랑의 약속 예.적금' 상품의 기본금리를 올리고, 특히 출산 보너스 금리를 0.1% 포인트 추가 인상했다.

이에 따라 출생증명서를 갖고 두 은행에 가서 이 상품에 가입하면 예금은 최고 연 4.95%, 적금은 적금은 연 4.45%의 금리를 적용받게 된다.

지난해 8월부터 판매한 이 상품은 출산 이외에 헌혈, 장기기증, 입양, 보훈 유공대상자 등에 대해서도 금리혜택을 주는데, 지금까지 출산 고객을 중심으로 17억2천600만원이나 유치해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기업은행의 '탄생 기쁨 통장'도 부모가 이 통장에 가입한 뒤 자녀를 처음 출산했을 때는 0.1%, 둘째는 0.2%, 셋째 이상일 경우 최저 0.3%에서 최고 1%의 금리를 더 받을 수 있다.

서울 강남에 있는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출산 장려상품인 '별둘별셋 정기적금'은 적금 기간 출산해 자녀가 둘이 될 경우 0.5%포인트, 세명 이상이 되면 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금호생명은 최근 경기도 연천군과 전남 진도군과 업무협약을 맺고 신생아의 건강보험 가입을 지원하고 있다.

군청은 신생아를 건강보험에 가입시켜 일정기간 건강보험료를 지원해주고 금호생명은 보험관련 업무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추승호 기자 chu@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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