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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한동훈 장관, 자택 찾아가 생중계한 ‘더 탐사’ 고발

등록 2022-11-27 18:22수정 2022-11-28 08:32

주거침입·보복범죄 혐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집 앞에 찾아와 생중계를 한 온라인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전 열린공감TV) 관계자 5명을 고발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27일 한 장관이 주거침입 및 보복범죄 혐의로 더탐사 관계자 5명을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날 낮 1시께 강진구 기자 등 더탐사 관계자 5명은 서울 강남구의 한동훈 장관 자택을 찾고 이 과정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했다. 영상에서는 이들이 한 장관 자택 현관 앞에서 한 장관의 이름을 부르고 집 앞에 배달된 물건을 확인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경찰은 이날 한 장관 주거지에서 ‘누군가 찾아와 유튜브 촬영을 하고 주거침입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도곡지구대 소속 지역 경찰 2~3명이 출동했다고 밝혔다. 이후 한 장관은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이날 경찰은 한 장관 자택을 스토킹한 혐의를 받는 더탐사 소속 기자 주거지를 압수수색할 예정이었지만 당사자가 불응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지 못했다.

앞서 한 장관 쪽은 지난달 9월28일 퇴근길 차량을 미행한 30대 남성을 스토킹 혐의로 고소했다. 더탐사 소속 기자로 밝혀진 해당 남성은 경찰로부터 한 장관 차량에 대한 접근금지 조처도 받았다.

박지영 기자 jy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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