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새벽 4시 브라질전 ‘거리응원’…0시부터 광화문으로!

등록 2022-12-04 11:55수정 2022-12-05 01:19

서울시, 5일 광화문 거리응원 신청 허가 통보 전망
12년 만에 16강 진출…새벽에도 만명 넘게 모일듯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가 열리는 2일 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붉은악마와 시민들이 거리응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가 열리는 2일 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붉은악마와 시민들이 거리응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을 치르는 6일 새벽 광화문광장 거리응원이 다시 열릴 전망이다. 경기 당일인 6일 0시 서울 종로구 세종로 일대는 영하 3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돼, 거리응원에 나설 계획이라면 방한복을 입고 핫팩과 담요 등을 챙기는 것이 좋겠다.

4일 서울시는 지난달 29일 붉은악마가 신청한 광화문광장 사용 요청을 심의한 뒤 오는 5일 중 허가 여부를 통보한다고 밝혔다. 지난 조별리그 세번의 경기에서 거리응원이 무사히 열린 것을 고려하면 16강전에서도 광화문광장 거리응원이 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축구대표팀 응원단 붉은악마는 “이번 브라질전도 광화문광장에서 경기 시작 4시간 전인 6일 0시부터 거리응원 행사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일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꺾은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새벽 4시 브라질을 상대로 16강전을 치른다.

6일도 전국적인 강추위가 예상되는 데다 경기 시각이 평일 새벽 4시라는 ‘약점’도 있지만, 12년 만의 16강 진출인 만큼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한 시민들이 광장을 찾을 전망이다. 서울시 체육정책과 관계자는 “지난 3차전에 1만7천명 정도의 시민들이 모였다. 이번 16강전에는 이와 비슷하거나 더 많은 사람이 거리응원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14년 6월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알제리전 당시에도 경기가 새벽 4시에 열려 광화문광장에서 새벽 거리응원이 펼쳐진 바 있다. 이중근 붉은악마 의장은 <한겨레>에 “포르투갈전과 비슷하거나 더 많은 분이 오시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거리응원이 허가된다면 그동안 신경 써온 인파 대책뿐 아니라, 기온이 낮은 새벽에 거리응원이 열리는 점을 고려해 한파 대책을 마련하는 데도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 한파 대책은 경기가 자정에 시작됐던 지난 2일 조별리그 3차전 경기에 준해서 세워질 예정이다. 서울시는 3차전 경기 당시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서쪽에 텐트 4동을 연결해 구급 인력이 상주하는 80명 규모의 한파 대비 비상대피공간을 만들고 난방기구 등을 비치한 바 있다. 3차전 때는 경기 시작 전까지 머물 수 있는 카페, 음식점 등이 있었지만 새벽 4시에 열리는 16강전에는 주변에 문을 여는 가게가 적어 시민들이 경기 전 기다릴 수 있는 공간이 더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막차 시간 연장 등 교통 대책도 세워진다. 경기 종료 이후는 대중교통 첫차가 이미 운행을 시작한 시간이지만, 경기 시작 전에는 평일 대중교통이 0시∼새벽 1시께 끊기는 것을 고려하면 막차를 타고 광화문광장에 도착해도 본격적인 응원이 시작되기까지 3시간 정도 간격이 생긴다. 서울시는 막차 시간을 1시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지영 기자 jyp@hani.co.kr 채윤태 기자 chai@hani.co.kr 손지민 기자 sj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봄 맞아 물오른 버드나무 40그루 벤 뒤…5만평 모래톱 쑥대밭으로 1.

봄 맞아 물오른 버드나무 40그루 벤 뒤…5만평 모래톱 쑥대밭으로

의대 증원 1000~1700명으로 줄 듯…물러선 윤 정부 2.

의대 증원 1000~1700명으로 줄 듯…물러선 윤 정부

김건희 여사에 명품백 건넨 목사, 스토킹 혐의로 입건 3.

김건희 여사에 명품백 건넨 목사, 스토킹 혐의로 입건

“누구든 선한 길로 돌아올 것”…자유인 홍세화의 믿음 4.

“누구든 선한 길로 돌아올 것”…자유인 홍세화의 믿음

자유인 홍세화의 ‘고결함’…외롭고 쓸쓸해 아름다웠다 5.

자유인 홍세화의 ‘고결함’…외롭고 쓸쓸해 아름다웠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