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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루나·테라 사태’ 권도형, 두바이 거쳐 세르비아로 이동

등록 2022-12-12 09:57수정 2022-12-12 10:04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코인데스크코리아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코인데스크코리아

검찰이 가상자산(암호화폐) 루나·테라 코인 폭락 사태를 일으킨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최근 세르비아로 이동한 사실을 확인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수단은 권 대표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거쳐 세르비아에 체류한 첩보를 입수해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법무부는 세르비아 정부에 수사 공조를 요청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다만 권 대표가 여권 무효화로 공식 입출국이 불가능만큼 다른 국가로 옮겼을 가능성도 있다.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이 적색수배를 내린 권 대표는 지난 4월 말 출국해 싱가포르에 머무르다가 10월 두바이로 출국했다. 검찰은 권 대표가 형사 처분을 피할 목적으로 해외에 도피했다고 보고 공소시효를 정지했다.

검찰은 테라폼랩스 공동 창업자인 신현성 전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며 지난 3일 기각했다.

이우연 기자 az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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