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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특수본, 이태원 피의자 첫 검찰 송치…‘증거인멸’ 경찰 정보라인

등록 2022-12-13 11:07수정 2022-12-13 11:30

‘핼러윈 인파 우려’ 보고서 삭제
지난달 7일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공간인 이태원역 1번 출구에서 한 시민이 기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7일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공간인 이태원역 1번 출구에서 한 시민이 기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보고서 삭제 지시’ 의혹을 받는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 등 정보라인 경찰 3명을 검찰에 넘겼다.

특수본은 13일 박성민 전 서울청 정보부장(경무관)과 김진호 전 용산경찰서 정보과장(경정)을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구속 송치하고, 용산서 정보과 직원을 증거인멸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박 전 정보부장과 김 전 정보과장은 핼러윈 인파 우려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용산서 정보과 직원은 이들의 지시로 보고서를 삭제한 혐의다. 이들은 지난달 1일 특수본이 출범한 이후 검찰에 송치된 첫 피의자다.

특수본은 이날 용산서·용산소방서 소속 직원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이어가는 한편, 지난 5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송병주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신청과 타 기관 주요 피의자들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위한 보강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날 특수본은 경찰·소방·용산구청·서울교통공사 등 주요 기관 피의자들에 대해 한꺼번에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특수본은 현재 주요 피의자들을 ‘과실범의 공동정범’으로 묶어 처벌하는 법리를 구성 중이다.

고병찬 기자 ki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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