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비’가 퇴출된다. 기상청이 9일 태풍 이름 ‘나비’를 대신할 새 이름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큰 피해를 준 태풍의 경우 관련 국가의 요청으로 이름을 바꿀 수 있도록 한 국제관례에 따라, 지난해 11월 열린 제38차 태풍위원회는 ‘맛사’, ‘룽랑’과 더불어 ‘나비’도 새 이름으로 바꾸기로 결정했었다. 새이름 응모는 10일부터 23일까지 기상청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당선작을 낸 사람 가운데 10명을 추첨해 도서상품권이 주어진다. 기상청 관계자는 “2-3음절의 짧은 단어로 발음하기 쉽고 밝은 느낌의 단어가 좋은 평가를 받는다”고 말했다.
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