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사기관이 단속한 마약사범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검찰청이 1일 발간한 ‘마약류 월간동향 12월호’를 보면, 지난해 단속된 국내 마약류사범은 총 1만839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가장 많은 수치로 2021년과 비교해 13.9%나 증가했다. 마약류사범은 2020년 1만8505명으로 전년(1만6044명) 대비 12.5% 급증했다가 2021년 1만6153명으로 10.5% 감소했으나 지난해 다시 급증했다.
대마, 마약(코카인 등), 향정신성의약품(필로폰·펜타닐 등) 사범이 모두 증가했다. 향정사범이 1만2035명(65.4%)으로 가장 많았고 대마 3809명(20.7%), 마약사범이 2551명(13.9%)이었다.
연령별로는 20·30대가 전체의 57.2%(1만507명)를 차지해 10명 중 6명꼴이었다. 40대가 15.3%(2815명), 60대 이상이 11.8%(2166명)로 뒤를 이었고, 10대도 2.6%(481명)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73%(1만3429명), 여성이 27%(4966명)였다.
신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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