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을 한 채 수영장의 여성 탈의실에 들어갔던 구청 공무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14일 밤 10시께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ㄱ씨를 검거했다고 16일 밝혔다.
ㄱ씨는 여장을 한 채 서울 은평구에 있는 한 수영장 여성 탈의실에 들어갔고, 이를 수상하게 여긴 시민이 신고해 경찰에 입건됐다. ㄱ씨는 한 구청 공무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은평경찰서는 종로경찰서로부터 사건을 넘겨받는 대로 ㄱ씨의 추가 범행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채윤태 기자 cha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