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양 미래당 대표가 술에 취한 여성을 모텔로 데려가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22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10일 오 대표를 추행약취, 준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오 대표는 지난해 5월 술에 취해 길에 쓰러져 있던 여성을 인근 모텔로 데려가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의 설명을 들어보면, 오 대표는 피해자의 지갑을 가져간 혐의도 받는다. 오 대표는 “술에 취한 피해자를 도와준 것”이라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대표는 지난 2001년 처음으로 종교적 이유가 아닌 평화주의 신념에 따라 양심적 병역 거부를 공개 선언한 인권운동가로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했지만 0.13% 득표율로 낙선했다.
채윤태 기자 cha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