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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아장아장 봄길 속으로…올해 첫 광화문글판은

등록 2023-02-27 11:52수정 2023-02-27 22:13

27일 오전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에 걸려있는 광화문글판 봄편 앞으로 한 어린이가 할아버지, 할머니의 손을 잡고 걷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27일 오전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에 걸려있는 광화문글판 봄편 앞으로 한 어린이가 할아버지, 할머니의 손을 잡고 걷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다사로운 봄날
할아버지와 어린 손자가
꼬옥 팔짱을 끼고
아장아장 걸어간다

3월을 이틀 앞둔 27일 오전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에 새봄맞이 광화문글판 봄편이 걸렸다. 이번 광화문글판 봄편은 김선태 시인의 시 ‘단짝’에서 가져왔다.

봄편 문안은 할아버지와 손자가 나란히 걷는 모습을 따뜻하게 담아냈다. 교보생명은 이 문안을 선정하며 두 사람이 걷는 뒷모습을 보며 시민들이 저마다 소중한 사람들과의 기억을 떠올리고, 세상을 함께 보며 같은 길을 걸어가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여파와 경기 침체 우려로 움츠러들었던 추운 겨울을 지나 성큼 다가온 봄과 새 희망을 알리려는 뜻도 더했다.

광화문글판은 1991년부터 80여 년간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오고 있다. 이번 <봄편>은 5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리며 광화문글판 누리집에서도 만날 수 있다.

2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에 봄맞이 광화문글판이 걸려있다. 김혜윤 기자
2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에 봄맞이 광화문글판이 걸려있다. 김혜윤 기자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에 걸려있는 광화문글판 봄편 앞으로 한 어린이가 할아버지를 향해 뛰어가고 있다. 김혜윤 기자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에 걸려있는 광화문글판 봄편 앞으로 한 어린이가 할아버지를 향해 뛰어가고 있다. 김혜윤 기자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에 걸려있는 광화문글판 봄편 앞으로 27일 오전 한 어린이가 할아버지, 할머니의 손을 잡고 걷고 있다. 김혜윤 기자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에 걸려있는 광화문글판 봄편 앞으로 27일 오전 한 어린이가 할아버지, 할머니의 손을 잡고 걷고 있다. 김혜윤 기자

27일 오전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에 봄맞이 광화문글판이 걸려있다. 김혜윤 기자
27일 오전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에 봄맞이 광화문글판이 걸려있다. 김혜윤 기자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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