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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김포FC “조사관이 무혐의라 말했다” 주장…윤리센터 ‘정면 반박’

등록 2023-04-06 22:34수정 2023-04-07 02:57

김포솔터축구장 입구. 박강수 기자
김포솔터축구장 입구. 박강수 기자

유소년팀 선수 사망 사건 이후 조치 지연을 두고 스포츠윤리센터의 조사와 통보 내용을 문제 삼은 서영길 김포FC 대표의 발언에 대해 윤리센터가 반박을 내놨다.

윤리센터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스포츠윤리센터는 지난해 5월 초부터 약 8개월 동안 관련인 26명에 대한 진술을 확보했고, 피신고인 12명에 대한 심층 조사를 통해 피해 사실을 확인하는 등 철저하게 조사를 진행하였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8월경 조사 중인 사건에 대해 스포츠윤리센터 담당 조사관이 ‘문제없다, 혐의 없다’라는 발언을 했다는 김포FC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라고 밝혔다.

앞서 서영길 대표는 이날 오후 5시 경기 김포솔터축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리센터의 장기화한 조사에 문제를 제기했다. 서 대표는 “(지난해 4월 사망 사건 이후) 윤리센터로부터 8월까지는 모두 수사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통보를 받았고 엄중한 사안이었기 때문에 저희는 기다리는 입장이었다”라고 말했다. 윤리센터 조사가 당초 통보보다 늦어지면서 구단의 후속조치도 지연될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서 대표는 “지난해 8월 저희 직원이 윤리센터에 연락해 ‘왜 조사 결과가 안 나오느냐’라고 여러 차례 질문했을 때 거기 담당 조사관으로부터 ‘김포FC 감독, 코치에 대해서는 어떠한 혐의도 찾은 적이 없다. 걱정하지 마시라’라는 내용을 받아서 이후 아이들과 부모님들 동의를 얻어 코치들과 재계약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윤리센터 측은 ‘사실과 다르다’는 설명이다.

김포 구단은 지난해 4월 유소년선수가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나고 몇 달 뒤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됐던 코치들과 계약을 연장했다. 올해 1월 윤리센터에서 지도자들에 대해 징계 요청 의결을 낸 뒤에도 요지부동이던 구단은 지난달 13일 감독·코치들을 직무에서 배제했고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해임 사실을 공지했다. 서 대표 역시 재단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박강수 기자 turn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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